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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김천 돌풍 무섭다…수원FC 4-1 완파 '깜짝 선두' 도약(종합)

K리그1 승격팀 김천 상무가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현욱의 선제골과 이중민의 연속골, 유강현의 쐐기골을 더해 수원FC를 4-1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김천은 승점 9(3승 1패)를 기록, 앞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2-2로 비긴 울산 HD(2승 2무·승점 8)를 끌어내리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로 1부로 올라온 ‘승격팀’이다.앞서 김천은 대구FC를 원정에서 꺾은 뒤 홈에서 울산에 2-3로 졌지만, 전북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수원FC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수원FC는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승리 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늪에 빠졌다.김천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정치인의 땅볼 크로스를 김현욱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현욱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전반 22분엔 이중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재우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골대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이중민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31분엔 김진규의 코너킥을 이중민이 헤더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3-0으로 격차를 벌렸다.궁지에 몰린 수원FC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김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 43분 지동원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추가시간 유강현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나오며 승부는 김천의 4-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극장승을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90분 정규시간까지 제주와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서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정재희의 골로 극적으로 균형을 깨트린 뒤, 4분 뒤 백성동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적지에서 2-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9(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선두 김천에는 다득점(김천 8골·포항 6골)에 밀렸다. 반면 제주는 승점 4(1승 1무 2패)로 7위에 머물렀다.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북 현대와 울산이 4골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울산이 이동경과 김지현의 연속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전북이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만회골과 후반 24분 문선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울산은 승점 8(2승 2무)로 김천, 포항(이상 승점 9)에 이어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전북은 개막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으로 9위에 그쳤다.인천 유나이티드는 제르소와 상대 자책골을 더해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완파하고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5(1승 2무 1패)로 5위. 대전은 개막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11위로 처졌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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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네이마르 이어 ‘실세’ 음단장 마음도 훔쳤다…“아들아!” 1억 팔로워가 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환상적인 득점으로 킬리안 음바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시즌 4호골. PSG는 이강인의 골,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2 대승을 거뒀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동료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 그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볼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득점 후 이강인은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는 음바페에게 달려가 안겼다. 둘은 지금껏 득점 후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번에도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음바페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강인과 기쁨을 나눈 그때를 또 한 번 추억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이 본인에게 안기기 전 찍힌 사진을 게시, “아들(Hijo)”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덧붙이며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음바페가 1억 1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어 많은 축구 팬이 둘의 우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팀 동료들과 유독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입단 초기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 힐랄)가 이강인을 살뜰히 챙겼다.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뒤에는 PSG의 ‘실세’로 불리는 음바페와 가깝게 지내는 모양새다. 동료인 음바페뿐만 아니라 다수 외신도 이강인의 이날 득점에 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이 콜로 무아니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왼발 슈팅을 구석으로 날렸다”고 칭찬했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이날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소속팀에서는 두 달 반 만에 골 맛을 본 이강인은 이달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 김희웅 기자 2024.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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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골' 외신들도 반했다…"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슈팅"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날카로운 슈팅에 대한 극찬부터 경기 도중 영향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이강인의 한 방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에 나왔다. 2-0으로 앞서던 팀이 2-2로 쫓긴 뒤, 가까스로 다시 리드를 잡은 시점이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공격수 랑당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이강인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콜로 무아니가 논스톱으로 이강인에게 리턴 패스를 건넸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공간이 열리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워낙 강력한 데다 절묘하게 휜 이강인의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이강인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달려간 뒤 다른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음바페는 이강인과 콜로 무아니의 공격 작업이 이어지기 직전, 손을 들어 패스를 요청한 이강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한 바 있다. 이강인의 환상골에 외신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왼발 슈팅을 구성으로 날렸다”고 극찬했다. 슈팅이 그만큼 날카로웠다는 뜻이다.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이날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며 리그1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며 이날 전반적인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프랑스 알레스파리도 “음바페의 골이 터진 뒤 이강인도 곧바로 20m 지점에서 슈팅을 터뜨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고 조명했다.이날 이강인은 팀의 6-2 대승을 이끄는 팀의 네 번째 득점뿐만 아니라 70분 동안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94%(48회 시도·48회 성공) 공격 지역 패스 8회, 드리블 성공 1회(100%) 등 인상적인 지표들을 남겼다.PSG는 이강인의 존재감에 음바페의 해트트릭(3골)·1도움 원맨쇼, 비티냐(1골·2도움) 누누 멘데스(1골) 콜로 무아니(2도움) 브래들리 바르콜라(1도움)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몽펠리에를 대파하고 리그1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폿몹 평점에서 이강인은 8점을 받아 음바페(9.8점) 비티냐(9.3점) 콜로 무아니(8.7점)에 이어 팀 내 4위에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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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골' 터뜨린 이강인, 환하게 웃었다…몽펠리에전 왼발 중거리포 '시즌 4호골'

그야말로 ‘환상골’이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와 묘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든 뒤 포효했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6-2 대승에 힘을 보태는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이강인의 골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에 나왔다.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를 건넨 뒤 아크 정면으로 빠졌다. 콜로 무아니는 논스톱 패스로 이강인에게 리턴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워낙 강력한 데다 절묘하게 휜 이강인의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득점 직후 전력으로 환하게 웃으며 득점을 자축했다. 킬리안 음바페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이강인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건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전 이후 두 달 여 만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어시스트 이후 12일 만이다. 올 시즌 리그 2골·2도움을 비롯해 시즌 4골·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더 늘렸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른바 탁구 게이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뒤 1골·1도움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이강인의 골은 PSG의 6-2 대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PSG는 전반 14분 비티냐의 선제골과 전반 22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반 30분 아르노 노댕, 전반 추가시간엔 테지 사바니에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잇따라 내주며 흔들렸다.후반 PSG의 ‘맹폭’이 시작됐다. 후반 5분 음바페, 3분 뒤 이강인의 연속골이 터지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후반 18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후반 44분엔 누누 멘데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후반 25분까지 70분 간 뛴 이강인은 이날 슈팅 2개를 시도해 1골을 터뜨렸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45회 성공)에 달했다. 드리블 성공 1회(100%) 지상볼 경합 성공 3회(60%) 등의 지표도 남겼다. 폿몹 평점은 8점으로 팀 내 4위, 소파스코어 평점은 7.3점으로 팀 내 5위였다.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PSG는 지난달 18일 낭트전 이후 한 달 만에 승점 3을 쌓으며 리그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7승 8무 1패로 승점은 59, 2위 브레스투아와(승점 47)와 격차는 12점 차다. 이강인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4.03.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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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넘어 레알 '새 역사' 썼다…벌써 14골 폭발, 잠재력 제대로 터뜨린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의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의 잠재력이 제대로 폭발한 모습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무려 14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 새 역사에 이름까지 새겼다.벨링엄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 카디스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4-2-2-2 전형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비단 이 골뿐만 아니라 벨링엄은 78분 동안 3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5%(63회 시도·60회 성공), 드리블 성공 3회(성공률 60%) 볼 경합 성공 10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에 앞장섰다.이날도 골을 터뜨리면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1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쌓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만 11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터뜨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신기록이다. 그동안 이적 후 1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디 스테파노와 호날두의 13골이었는데, 벨링엄이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을 넘어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전문적인 공격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직후부터 날아올랐다. 개막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입성을 화려하게 알리더니, 10월에도 5골을 몰아넣었다. 부상 여파로 11월엔 잠시 주춤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15번째 경기에서 14번째 골을 기어코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세웠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활약 중이다.특히 프리메라리가에선 11골을 기록,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보르하 마요랄(헤타페) 등 공격수들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에 득점왕에 오른 미드필더로도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가 오랫동안 도달하지 못했던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 구티는 지난 2000~01시즌 18골을 넣었지만, 이마저도 미드필더보다는 스트라이커로 기용됐을 때 기록이다. 1991~92시즌엔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의 26골(라리가 21골)을 넣은 바 있다”고 전했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전에도 무서운 재능을 보여준 선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성 이후 잠재력이 제대로 터진 모습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벨링엄은 벌써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인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42경기에 걸쳐 14골을 넣었다. 이는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이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엔 불과 15경기 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넣었다. 14골은 프로 데뷔 후 첫 세 시즌 득점을 모두 더한 득점 수와 동률이기도 하다. 비단 득점력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벨링엄의 이번 시즌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벨링엄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일 뿐만 아니라 각종 패스 지표는 물론 경합 승리 횟수 등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소파스코어 기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평균 평점은 8.18점은 벨링엄이 전체 1위인데, 8점대 평점은 벨링엄이 유일할 정도의 존재감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472억원)를 들인 벨링엄 영입은 벌써부터 대성공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몸값은 이적료를 훌쩍 넘긴 1억 5000만 유로(약 2144억원)까지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 벨링엄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아직 6년이나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한편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멀티골과 벨링엄의 쐐기골을 더해 카디스를 3-0으로 완파, 한 경기 덜 치른 지로나(승점 34)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14경기에서 승점 35(1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3.11.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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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전반 4분 만에 시즌 4호골, 울버햄프턴 2부 팀에 2-3 역전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3~24 리그컵 3라운드 입스위치(2부리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분 빠른 속도로 공격으로 전환했고, '황소' 황희찬은 중앙으로 돌진해 사샤 칼라이지치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시즌 4호골(정규리그 3골·리그컵 1골)이다. 2021년 EPL에 진출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시즌 마수골이 골을 터뜨렸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리버풀전에서 연속 득점했다. 이날 리그컵에서도 골 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EPL 개인 한 시즌 최다 골(5골) 경신에 도전한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2부 리그 입스위치에 덜미를 잡혀 리그컵 3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울버햄프턴은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치 고메스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앞섰지만, 연속 세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4분 파비우 시우바와 교체될 때까지 69분간 활약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고메스와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이형석 기자 2023.09.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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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우승복’ 터졌네… 넉 달 만의 더블→‘트레블’ 가능성↑

그야말로 ‘우승복’이 터졌다. 셀틱이 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오현규(22·셀틱)가 유럽 도전 넉 달 만에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오현규는 지난 7일(한국시간)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쐐기 골을 기록,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통산 53번째 스코틀랜드 1부 우승을 이뤄 이 부문 1위인 ‘맞수’ 레인저스(55회)와 격차를 좁혔다.하츠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오현규는 후반 25분 후루하시 교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 10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에런 무이가 건넨 크로스를 오현규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 레인저스와 기나긴 우승 레이스를 끝내는 득점이라 더욱 값졌다. 스코틀랜드 매체 글래스고 라이브는 “거래(우승)를 성사한 달콤한 한 방”이라고 표현했다. 셀틱(승점 95)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져도 2위 레인저스(승점 82)와 자리가 바뀌지 않는다. 정상에 오른 셀틱은 2021~22시즌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리그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중반인 지난 1월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도 우승 메달을 목에 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리그 일정의 25% 이상(10경기)을 소화해야 우승팀 멤버로 인정받아 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 이번 하츠전이 리그 12번째 경기였던 오현규는 조건을 충족했다. 유럽 진출 후 두 번째 우승을 맛본 오현규는 인스타그램에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남은 경기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적었다. 영어로는 “오직 셀틱”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셀틱은 ‘트레블(리그+FA컵+리그컵 우승)’ 달성 가능성도 상당하다. 셀틱은 내달 4일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치르는데, 상대는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인버네스(2부)다. 만약 셀틱이 스코티시컵도 차지한다면, 오현규는 역대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김희웅 기자 2023.05.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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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4개월 만에 2번째 ‘우승’… “앞으로도 노력할게요”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2·셀틱)가 유럽행 넉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돼 팀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벤치에서 시작한 오현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조기 우승 확정에 쐐기를 박았다.34경기에서 31승 2무 1패를 거둔 셀틱(승점 95)은 올 시즌 잔여 4경기에서 모두 져도 2위 레인저스와 자리가 바뀌지 않는다. 셀틱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이날 오현규는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에런 무이가 건넨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돼 튀었기에 골로 연결하기 쉽지 않은 장면이었다. 지난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 경기에서 팀의 ‘더블(2관왕)’에 일조했다. 앞서 오현규는 지난 2월 리그컵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유럽행 4개월 만에 두 번이나 우승을 경험한 것이다.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나서 3골, FA컵 3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두 번째 우승을 확정한 오현규는 인스타그램에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남은 경기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은 스코틀랜드 1부에서 통산 53번째 우승을 이뤘고, ‘맞수’ 레인저스(55회)와 격차를 좁혔다. 아울러 ‘트레블(리그+FA컵+리그컵 우승)’ 가능성도 커졌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결승에도 올라 있다. 내달 4일 인버네스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3관왕을 달성한다면, 오현규는 유럽 진출 후 트레블을 맛본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김희웅 기자 2023.05.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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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2번째 ‘우승 타이틀’ 품었다…쐐기골로 챔피언 등극 ‘자축’

오현규(23·셀틱)가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겼다. 직접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리그컵에 이어 유럽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품었다. 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돼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한 그는 10분 만에 에런 무이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 앞서 후반 22분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쐐기골을 앞세운 셀틱은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을 2-0으로 완파하고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승점 95(31승 2무 1패)를 기록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82)와 격차를 13점으로 벌려 지난 2021~22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53번째 프리미어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스코틀랜드 리그컵 우승에 이어 2관왕이다. 지난 1월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오현규도 4개월 만에 벌써 두 개의 우승을 커리어에 새기게 됐다. 그는 지난 2월 리그컵 결승 레인저스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나아가 이날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도 우승을 경험하며 셀틱 이적 후 더블(2관왕)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오는 6월 FA컵 결승까지 앞두고 있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까지 도전할 수 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선발 1경기) 3골, FA컵 3경기 1골을 각각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3.05.0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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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동점골' 손흥민, 다득점 팀 단독 6위...7년 연속 10득점 대기록도 눈앞

손흥민(31)이 토트넘 홋스퍼의 역사를 향한 계단에서 한 걸음 올라섰다.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 경기에서 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말 그대로 팀을 살린 동점골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하면 리그 7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다. 무승부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패했다면 유로파리그(UEL)까지도 어려워졌다. 그러나 이날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UEL 진출권(리그 6위) 안에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가 특별한 골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44골을 기록하게 됐다. 저메인 데포를 제치고 구단 역대 개인 다득점 단독 6위가 됐다. 토트넘 역사상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이는 해리 케인(274골) 지미 그레이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클리프 존스(159골) 뿐이다.이날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총 13번째 골이자 리그 9번째 골이다. 한 골만 추가하면 두 자리 득점을 채울 수 있다.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동안 리그 두 자리 득점을 채워온 손흥민이다. EPL 리그 통산 기록도 102호골로 리그역대 득점 3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리그 남은 5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와 나란히 서게 되고, 다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디디에 드록바(104골)를 따라잡을 수 있다.한 골만 더해 두 자리를 채우면 이 또한 의미가 남다르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7시즌 연속 1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단 9명에 불과하다. 과거 박지성 등과 함께 맨유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가 이 부문 최다 기록(11시즌)을 가지고 있다. 이어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가 순위에 올라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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